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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항공우주뉴스

[NASA] Artemis 1호 2차발사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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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발사가 취소되어 발사대에 대기중인 Artemis 1호

 

  NASA는 로켓에 연료를 공급하던 중, 액화수소의 누출을 해결하지 못해 결국 2차발사일정을 취소하고 임무 자체를 10월까지 연기하였습니다.

  NASA는 발사예정시간으로 부터 3시간 전,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17분 39B 발사대에서 동쪽으로 발사 예정이었던 Artemis 1호의 발사일정을 중지하였습니다. 임무책임자는 발사 몇 시간 전 부터 확인된 액화수소의 누출을 발사시간까지 해결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관제탑은 1단의 연료공급이 시작되자마자 SLS의 1단으로 액화수소를 공급해주는 quick-disconnect fitting에서 액화수소 누출이 감지되었다 밝혔습니다.

 

 

NASA Mission Manager, Mike Sarafin

  엔지니어들은 피팅을 여러번 재장착하여 액화수소의 누출을 막으려 하였습니다. 피팅을 예열한 후 온도를 낮춰 수축시킴으로써 피팅을 정위치에 넣으려는 시도를 여러번 진행하였는데 결과가 좋지 못하였다고 언급했습니다. NASA의 Artemis 임무 관리자인 마이크 세라핀은 누출된 액화수소가 엔진에 의해 점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규정된 누출농도는 4%인데, 여기의 2~3배를 초과한 대규모 액화수소 누출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액화수소 누출은 첫 번째 발사시도 때 보다 훨씬 더 컸으며, 첫 번째 발사 시도 때 발생한 액화수소 누출은 발사를 중지할 정도가 아니었지만, 이번의 액화수소 누출은 발사를 진행할 수 없는 수준의 누출이었다고 브리핑에서 덧붙였습니다.

  세라핀은 액화수소 누출의 원인 중 하나로 연료주입이 시작되자 마자 연료 라인에서 의도치 않은 과한 압력이 생성된 것을 꼽았고, 이는 인재일 확률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quick-disconnect fitting 의 실링이 손상되어 액화수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단정짓기는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NASA Associate Administrator, Jim Free

 

  담당자들은 NASA에서 25번째 시기의 일정에 따르면 마지막 발사가능 날짜인 9월 6일까지는 발사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NASA 탐사 시스템 개발 부국장인 짐 프리는 "25번 시기 내에 발사하는 것은 이미 불가능합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후 발사가 가능한 26번과 27번 시기는 각각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10월 17일 부터 31일까지라고 합니다.

  짐 프리는 다음 주 초까지 어떤 조사결과를 내놓냐에 따라 발사 시기가 정해질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한 발사 시기에 따라 발사대에서 수리가 진행될지 VAB에서 다시 작업을 하게 될지가 결정되며, 발사대에서 수리를 진행하게 되면 좀 더 빨리 수리를 마치고 액화수소 주입과 관련한 여러 테스트를 하게 될 것 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FTS(Flight Termination System, 비행 중단 시스템)는 기존 계획된 발사기간에 대해서만 인증을 받았습니다. NASA가 Artemis 1호를 9월 말에 발사하려면 동부의 로켓발사를 관장하는 미우주군에게 인증기간 연장을 요청해야 하며, 이 요청이 받아드려지지 않는다면 로켓은 배터리교체와 전체적인 안전검사를 위해 VAB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린 25일 이후에는 FTS 인증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인증 기간이 연장되기 전까지는 기체를 VAB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FTS를 연장하기 위해 미우주군과 최대한 협력할 것 입니다"라고 짐프리는 덧붙였습니다.

 

NASA Administrator, Bill Nelson

 

  발사대에 머무르는 것과 관련하여 고온다습한 열대성 날씨는 기술적 결함과 관계없이 로켓을 조립동으로 보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세라핀은 앞으로 임무가 어떻게 진행될지 다시 한 번 되짚어봐야 하며, 아직까지 확실한 계획을 발표하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NASA의 빌 넬슨 국장은 브리핑에서 확실하게 준비될 때 까지 무리하게 Artemis 1호를 발사하진 않을 것이라 강조하였고, 정부 기관이나 백악관, 의회등으로 부터 발사 일정에 대한 어떠한 압박도 없었으며, 압박이 있었다면 자신이 직접 이를 제지했을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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