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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세계무기명작선 시리즈

세계 무기 명작선 03화 M1 Ab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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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기 명작선 03화

M1 Abrams


생산년도 : 1979년 ~ 현재
생산대수 : 약 10,288대
최대속도 : 도로 67km/h, 야지 40km/h
차체단가 : 72억원 (M1), 67억원 (M1A1), 97억원 (M1A2) [바리에이션이 많은만큼 가격도 천차만별]
엔진출력 : 1,500 HP
장착주포 : 105mm L/52 M68A1 강선포 (M1), 120mm L/44 M256A1 활강포 (M1A1, M1A2)
최대사거리 : 3.5 km
개발사 : Chrysler Defense
운용국 : 미국, 호주, 이집트,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3세대 MBT를 대표하는 전차로, 수많은 전차의 모티브가 된 전설의 M1 Abrams

  1960년대 냉전전이 한창이던 시절, 미국은 소련의 전차군단을 상대하기 위해 기존의 M48 Patton으로써는 부족하여 차세대 전차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미국은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서독과 합작하여 차세대 전차개발을 하기로 하였고 결과물로 MBT-70을 개발하였지만 이는 차세대 전차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또한 개발과정도 순탄치 못했기 때문에, 미국과 서독은 각자 개발을 하여 개발된 전차를 경합시킨 뒤 더 우수한 전차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개발노선을 변경하게 됩니다. 이 때 미국과 서독이 만들게 된 전차는 훗날 독일의 Leopard 2, 미국의 M1 Abrams가 됩니다.

 

  이후 XM-803이라는 테스트 전차를 거쳐 Chrysler Defense (훗날 General Dynamics Land Systems 에서 인수) 에 의해 설계된 XM1이 등장하고 이후 미 육군이 이 전차를 도입함으로써 M1전차는 그 역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M1 Abrams는 105mm 강선포를 개량한 M68A1 강선포를 탑재하였고, 가스터빈엔진을 통해 엄청난 토크를 뿜어냅니다. 가스터빈엔진은 디젤엔진에 비해 연비가 낮고, 소음이 심합니다. 그럼에도 M1 Abrams가 가스터빈엔진을 채택하였기 때문에, 70t이 넘어가는 육중한 차체를 6초안에 정지상태에서 30km/h까지 가속시킬 수 있습니다. 이정도 가속이면 먼곳에서 날아오는 RPG 공격등을 어느정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전차들에 비해 생존성이 매우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좌) M1A1 Abrams의 순간적인 가속을 책임지는 거대한 가스터빈 엔진, (우) 가스터빈 엔진 덕분에 전술기동에 유리해졌습니다.

  1984년 다소 부족했던 M1 Abrams의 방어력을 개선한 IPM1을 2년간 생산하여 실전배치 하였습니다. 또한 105mm 주포의 화력부족을 이유로 주포를 120mm 활강포로 개선한 M1A1 Abrams1985년 부터 실전배치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M1A1 Abrams 부터는 NBC(화생방) 방호시스템을 갖추어 어떠한 전장환경에서도 최고의 전투력을 보여줄 수 있었고, 디지털화된 사격통제장치와, 야간전투를 보조해주는 광학장비 장착으로 전천후 주력전차로써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대단해보이는 전차에도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가스터빈엔진이 가지는 한계점이었습니다. 가스터빈엔진은 훌륭한 토크를 가진 반면 연비는 매우 낮습니다. M1A1 Abrams는 리터당 260미터 정도의 경이로운 연비를 가집니다. 

 

(좌), (우) IVIS를 도입하여, 승무원이 효과적으로 전투에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갑재의 개량과 더불어  조종수용 열영상 장비 (DTV), 차내 정보 시스템 (IVIS), 전차장용 열영상 장비 (CITV), 관성항법장치(POSNAV) 등등 승무원들의 능력을 보조하는 디지털장치가 다수 탑재되었습니다. 또한 헌터 킬러 능력을 갖추게 되어 어엿한 3.5세대 MBT라고 불리울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CBRN 방호시스템이 갖추어진 것이 기존 모델과의 큰 차이점 으로 보여집니다.

 

(좌) M1A2 SEP, (우) M1A2 SEP v3

  M1A2는 한때 전세계를 주름잡는 전차였지만, 빠르게 디지털화 되는 전장을 따라갈 필요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미 육군 수뇌부는 M1A3를 개발하려 하였지만 예산도 부족하고 전투능력만큼은 M1A2가 결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M1A3개발을 추진하는 대신, 기존의 M1, M1A1 M1A2 등에 SEP (System Enhancement Package)를 장착해 디지털 전투 능력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SEP는 개량을 거듭해 SEP v2, SEP v3등으로 개량되었습니다. 이는 전차의 통합전투능력을 극대화시킬 뿐 만 아니라, 재고전차를 개량하는 것이라 가성비가 훌륭하여 앞으로도 약 700대 가량의 M1 계열 전차들을 SEP로 개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걸프전에서 그 진가를 보여준 M1A1 Abrams

  M1A1 Abrams는 걸프전에서 실전무대에 데뷔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무대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M1A1 Abrams는 걸프전에서 사막을 누비며 이라크 수비대의 T-55, T-72등의 전차를 일방적으로 사냥하였습니다. 개량을 거듭한 디지털 사격통제장치는 기동을 하면서도 적 전차에 정확히 탄을 꼽아넣었고, 적 전차는 Abrams를 식별하지도 못한채 무참히 사냥당했습니다. 게다가 당시 미군이 사용한 열화 우라늄탄은, 텅스텐 탄두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관통력이 10%이상 높아 T-72보다 작은 구경으로도 T-72의 차체를 관통해버렸습니다. 또한 야간전 능력 또한 탁월하여 적 전차들은 추풍낙옆처럼 사라져 갔습니다.

 

(좌) 걸프전 당시 M1A1에 의해 격파된 T-55, (우) 걸프전 당시 M1A1에 의해 격파된 T-72

  걸프전쟁이 종전되기까지 이라크에 파병된 Abrams 전차 중, 이라크 전차에 의해 파괴된 Abrams 전차는 오직 2대 뿐이었습니다 (승무원 전원생존). 반면 이라크의 전차는 지상전에서 총 1,245대가 파괴되었고 그 중, Abrams 전차에 의해 파괴된 이라크 전차는 무려 절반에 가까운 600대입니다. 즉 이라크의 전차와의 교환비는 무려 1:300 였습니다.

 

TUSK 를 장착 예시

  걸프전과 아프카니스탄전을 거치며 Abrams 전차에도 혁신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게됩니다. 그 변화는 바로 TUSK (Tank Urban Survivability KIt)입니다. 걸프전과 아프카니스탄전에서 시가지에 투입된 전차는 꽤 많은 피해를 받았습니다. 때문에 시가전에서 전차를 보호하고자 개발된 장비가 바로 TUSK 입니다. TUSK는 무인포탑, 열상장비, 리어 슬랫 아머, 상단포탑 사수 아머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크게 인식하는 특징은 바로 반응장갑타일 입니다.

 

TUSK II는 반응장갑타일위에 ERA(Explosive Reactive Armour) 를 추가로 장착합니다.

  TUSK II 부터는 반응장갑타일 위에 기와처럼 생긴 폭발반응장갑을 추가로 장착하여 더욱 더 높은 방호력을 지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TUSK의 장점은 가장 최신 Abrams인 M1A2 뿐 만 아니라 M1A1에도 장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비교적 간단하게 탈착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힙니다. 아래 영상에서는 M1A2 Abrams에 TUSK II를 장착하는 영상입니다.

 

TUSK는 정비창에서 비교적 간단히 차체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지상전의 제왕으로써 한때 세계를 호령하였고, 지금은 최신예 전차에게 제왕자리는 물려주었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강자로써,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는 M1 Abrams는 명품 무기라고 부르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무기인 것 같습니다.

 

 

성능 : ★☆ (4/5)

가격 : ☆ (2/5)

외관 :  (4/5)

역사 : ☆ (4/5)

 

총평 : 3.50점 / 5.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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