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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생영화 리뷰

[영화] 태양을 쫓는 이카루스의 여정, <Sunshine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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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대니 보일
출연 : 킬리언 머피 (캐파), 로즈 번 (캐시), 사나다 히로유키 (카네다), 크리스 에반스 (메이스)
개봉 : 2007.04.19
장르 : SF 어드벤처 스릴러
상영시간 : 108분
이용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선샤인(Sunshine)>은 인류를 어머니처럼 보듬어 주는 동시에, 인류의 존망을 위협하는 태양을 되살리기 위해 8명의 과학자가 떠나는 여정을 그린 SF 영화입니다. 영화는 2007년에 개봉한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손색없는 엄청난 영상미와 CG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과학기술과 인간의 삶, 우주와의 관계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진지한 철학적인 요소를 녹여내었습니다.

 

 

 


 

  영화 <선샤인(Sunshine)>은 가까운 미래인 2057년, 태양이 죽어감에 따라 인류는 점점 추워지는 기후와 에너지 공급 부족으로 인해 멸망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인류는 태양 내부에서 대량의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태양이 다시 타오르게 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카루스 2호가 태양으로 향하는데, 이 우주선에는 태양의 핵융합을 발생시킬 폭탄과 태양까지 폭탄을 운반하는 임무를 수행할 크루들이 탑승합니다. 이 임무는 굉장히 위험할 뿐만 아니라, 이카루스 1호의 미션이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크루들은 크나큰 압박감을 견디고 있습니다.

 

 

 


  이후 우주선의 내부 갈등, 승무원 간의 인간관계, 우주선에서 일어나는 재난 등의 요소들이 얽혀서 전개됩니다. 이 과정에서 태양에 가까워질수록 발생하는 위험과 고난에 맞서는 크루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각자의 신념에 따른 행동과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선택이 결국 이 임무의 성패를 좌우하게 됩니다.

 

  특히 태양과 관련하여 종교와 신화적인 해석이 들어간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종교에서 절대자의 위치에 태양을 위치시켰고, 태양을 쫓으려 했던 이카루스 신화를 모티브로 삼고 있지만 결국에 인류를 구하는 것은 종교도, 신화도 아닌 인류의 신념과 과학이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영화 "선샤인"은 시각적인 효과와 음악 등의 기술적인 측면에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와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이라는 존재가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듯, 과학기술이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와 동시에 과학기술을 통해 인간의 근본적인 한계를 다루기도 합니다. 이렇게 철학적인 내용을 짧은 시간에 담아내기 때문에, 일부 관객들에게는 영화가 제시하는 내용이 낯설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전개가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일부 관객들은 다소 식상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뛰어난 기술적 완성도와 함께 인간의 깊은 내면을 다루는 내용으로 인해, SF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선샤인"은 기술적인 면과 내용적인 면에서 모두 훌륭한 SF 영화로, SF 장르에 관심이 있는 관객이라면 한 번쯤 시청해 볼 만한 작품입니다. 또한 꽤 훌륭한 과학적 고증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아름다운 영상미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우주 속에서 우리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총평

 

전체 : ★★★★★★★★☆☆ (08 / 10)

 

연기 : ★★★★★★★☆☆☆ (07 / 10)

 

내용 : ★★★★★★★☆☆☆ (07 / 10)

 

연출 : ★★★★★★★★★☆ (09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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