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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밀리터리뉴스

[국외] 한국전쟁 73년 만에 메달 오브 아너 수상자 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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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한국은 이번 주 수요일, 한국전쟁 중 M.I.A(Missing in Action, 임무 중 실종) 되었다가 73년 만에 신원이 확인된 미 육군 병사의 유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미 육군 병사는 조지아주 부에나 비스타 출신의 루터 H. 스토리 일병입니다. 그는 1950년 9월 1일 북한군의 강력한 공세에 맞서 용감한 행동을 보여 미국의 최고 훈장인 메달 오브 아너를 수여 받았습니다.

 

 

 

Luther H. Story 일병

 

  미 당국은 스토리 일병이 길 한가운데에서 용감히 트럭을 향해 수류탄을 던졌고, 가진 수류탄을 모두 소진한 후, 기관총과 탄약을 모아 또다시 차량을 공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토리 일병은 부상당한 상태였지만, 자신이 속한 부대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끝까지 남아있었습니다. 참전 용사들은 "스토리 일병의 마지막 모습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무기를 발사하며 적군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었습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1951년 오마르 브래들리 장군은 스토리의 아버지에게 메달 오브 아너를 수여했고, 스토리 일병의 유해는 1954년 1월 16일 공식적으로 찾을 수 없다고 선언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2021년 6월,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652명의 유해가 발굴되어 DNA와 치과 및 인류학적 분석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스토리 일병의 유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과 대한민국은 실종된 모든 병사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발표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연설에서 발표되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 저녁에는 김건희 여사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한국전쟁 참전 기념관에 방문했습니다. 영부인들은 기념관의 추모 연못에서 헌화식에 참석하였습니다. 헌화식이 진행되는 동안 양국 정상들은 스토리 일병의 조카인 주디 웨이드와 그녀의 배우자인 조셉 웨이드를 만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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