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제조사로 부터 어떠한 홍보 의뢰나 제품제공도 없었으며 제가 필요에 의해 직접 구매하여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여름더위가 찾아오며 에어컨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분들이 하나 둘 늘어갈텐데요, 구형 에어컨은 꼭 필요할 때 에어컨이 보이지 않아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IOT기능이 있는 에어컨으로 바꾸기에는 너무 비싸고, 리모컨은 오늘도 어디엔가 숨어버렸고. 그래서 찾다보니 구형 에어컨을 포함, IR 리모컨으로 동작하는 가전제품을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게 되서 리뷰해 보려 합니다!
아이오 링커는 IR 리모컨의 IR 신호를 복사하여 기기에서 어플을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합니다. 쉽게 말하면 리모컨에서 나오는 신호를 복사해서 리모컨 대신 발사해 주는 제품이죠. 전방위로 IR 신호를 조사하기 때문에 적당한 위치에만 있다면 방향 상관없이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다만 IR 신호로 동작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IR 신호로 조작되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링커에 micro-5핀으로 전원을 공급해주면 별도의 조작없이 사용준비가 끝납니다. 이제 어플리케이션으로 세팅만 해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스토어에서 아이오를 검색하면 위의 첫 번째 사진과 같은 I/O 앱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I/O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를 켠 상태로 실행하면 주변의 링커를 검색해서 자동으로 등록하게 됩니다.
링커를 블루투스가 아니라 어디서든 연결해서 조작하기 위해서는 공유기가 필요합니다. 공유기와 링커를 연결해주면 위의 사진처럼 블루투스 마크가 와이파이 마크로 바뀌면서 "연결됨"이라는 문구가 표기됩니다.
리모컨 등록하기를 눌러 전자제품 타입과 제조사를 선택하면 리모컨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지정형태의 리모컨은 클로바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에어컨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링커 자체에 온도센서가 있기 때문에 현재 온도가 표기되며, 목표온도를 설정해 목표 온도에 따라 작동여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클로바 어플에서 아이오 어플을 연동하면 에어컨을 클로바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 장단점
클로바에 연동해서 사용하면 10번중 1~2번정도 클로바에서는 신호를 보내지만 에어컨까지 신호가 도달하지 않습니다. 이건 설치 및 사용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설치 및 사용환경에 따른 수신률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별로 같은 제조사 리모컨이라도 정확하게 동작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어플에서 간접바람을 누르면 일부 에어컨은 간접바람이 아닌 다른 기능이 동작하는 것이죠. 이건 링커로 리모컨 IR 신호를 복제함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다소 귀찮다는 점에서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로바 연동시 전원과 예약동작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장점이라면, 사용자 패턴에 맞는 전원동작, 다른 기기들과 그룹으로 묶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클로바를 이용해서 언제 어디서든 간단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평가
4만원대라는 가격을 생각한다면 링커자체만으로 결코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장점과 비등하거나 더 클 수도 있는 단점은 이 제품을 추천하는 것을 조금 주저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기존 가전제품을 바꾸지 않고 집에 IoT 환경을 조성하고 싶은 분들, 아이오 스위처와의 연동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아이오 링커는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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