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a3로 직접 만들었던 영상 (2019년 ~ 2020년)

저는 2035년 3개의 가상 세력의 군사적 쟁을 다룬 밀리터리 택티컬 슈팅게임인 Arma3를 2015년경부터 플레이 해 왔습니다. 단순한 플레이를 넘어 짧은 기간이지만 공개서버도 운영해보고, 서버를 운영하며 스크립트도 만저봤으며 최근에는 영상을 만드는 것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그래서 애정을 담아 만든 몇가지 영상을 남겨보려 합니다.

 

 1. 러시아 국가 (19년 1월 17일) 

 

 

러시아군 애드온을 적용한 후 러시아 국가에 맞춰 만든 첫 번째 영상입니다. 순수하게 Eden Editor만 사용하여 만들었던 영상입니다. 만드는데 가장 오래걸렸던 영상이지만 제일 처음 만든 영상인 만큼 애착이 가는 영상입니다. 특히 야간전투장면이 마음에 들었어요.

 

 

---

 2. 미국 국가 (19년 1월 23일) 

 

 

미군 애드온을 적용한 후 미국 국가에 맞춰 만든 두 번째 영상입니다. 러시아 국가 영상과는 달리 미국 국가는 매우 급하게 서둘러 만들었던 영상인데요, 덕분에 웅장함도 없고 영상을 짜집기했다는 느낌이 강해 개인적으로 아쉬운 영상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들고 싶은 영상 1순위이기도 한 영상입니다.

 

 

---

 3. This is Arma (20년 2월 6일) 

 

 

개인적으로 제가 만들었던 영상중 가장 좋아하는 영상 1, 2위를 다투는 영상입니다. 인트로를 처음으로 사용했던 영상이고, 툴에 대한 사용이해도가 저번 영상들에 비해 조금 높아졌을 뿐 만 아니라 타노아를 배경으로 만들어서 주간부분의 영상 색채가 꽤나 아름답습니다. 개인적으로 포탄의 연막으로 화면이 어두워지는 장면과 야투경을 작동시켜 화면이 어둡다가 밝아지는 장면을 연결해서 만든 부분과 인트로 비행기의 이륙 부분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영상인데요, 아쉽게도 당시에 시간이 넉넉지 않다보니 영상 후반부에는 텐션이 조금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

 4. Dark Red and Yellow (20년 2월 11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한창 유행이고, 한국도 점점 코로나 확진자가 확진되던 때 만든 영상입니다. 전염병이라는 키워드에 어울리게 CBRN Troops과 좀비를 중심으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영상에 비해 소품과 애니메이션 디테일에 중점을 두었던 영상입니다. 카메라무빙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영상녹화를 할 때 항상 영화를 보면서 하기 때문에 다른 영상에서는 인게임 사운드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반면, 제 영상에서 처음으로 인게임 사운드가 들어간 영상입니다.

 

 

---

 5. Helicopter Tour in Tanoa (20년 5월 26일) 

 

 

타노아 맵의 아름다움을 영상에 담아보고 싶어서 헬기를 타고 비행하며 타노아의 랜드마크들을 투어하는 형식으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영상을 위해 UI를 제거하고 저공비행을 하다보니 예상치 못하게 충돌할 뻔 한적도 몇 번 있는데 영상에 담아보니 지면가까이서 보는 듯 한 느낌이 들어 좋았었습니다. 처음으로 무비프레임을 사용하고 영상에도 후처리를 하여 타노아의 색채적 아름다움이 잘 나타났다고 생각하는 영상입니다. 영상은 컷편집 되었지만 실제 영상 촬영당시에 롱테이크로 단 한번에 찍어서 가장 빨리 만든 영상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BGM이 좀 아쉬웠습니다. 타노아의 아름다움을 담아낸다는 취지와는 잘 부합하지 않는 BGM이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BGM을 바꿔서 다시 한번 촬영해 보고 싶은 영상이기도 합니다.

 

 

---

 6. Arma Warriors (20년 6월 17일) 

 

 

개인적으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시네마틱 영상을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올해 1월에 업로드된 Warriors 2020 시네마틱 영상은 노래와 영상 모두가 너무 마음에 들어 고민고민하다 이를 영상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Warriors 영상을 참고해서 슬로우모션이 매우 많이 사용되었고, 노래 템포와 영상을 최대한 싱크로나이즈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시네마틱 영상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만든 영상 중 가장 높은 퀄리티의 영상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상 1, 2위를 다투는 영상이기도 합니다.